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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페루여행(4) - 나스카 라인

파라카스 관광을 마치고 조금 달려 이카라는 도시로 왔다.
우리는 이카 외곽에 아카치나라고 하는 오아시스옆 호텔에 묶었다.
wacachina.. 처음에 얼핏 보고 중국 음식점 이런건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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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아시스라는건 인상적이었다. 사막 모래산 바로 옆에 있는 호수. 사막에 파묻혀있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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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옆 모래산에서는 샌드보드와 샌드버기를 탈수 있다. 샌드버기는 돈이 비싸서 생략하고 그냥 방에서 쉬려다 할게 너무 없어서 잠깐 샌드보드 타는 쪽으로 올라가봤다. 만약 비료포대 정도 있었다면 타고 놀았을텐데..
이제는 나이도 있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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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카 구경도 했는데 여기도 티코 택시들이 줄지어 다니더라.. 그래도 여긴 좀도 시골이라 그런가 공기는 깨끗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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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복도에 다니던 거북이. 실제로 보니 신기했는데 얼굴 만지면 물까바 많이 건드리지는 않았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두마리던데.. 여기 사는 애들인지....


어쨋든 다음날. 아침 일찍 나스카로 출발했다. 사실 이카와 나스카는 2시간정도 거리이다. 원래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거 같은데 우리는 너무 럭셔리한 패키지를 선택한 나머지 승합차(이것도 한국 차였다.)를 타고 가이드와 함께 갔는데 이야기를 잠깐 해주더니 페루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가수 노래는 틀어줬는데 무척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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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좋더라. 근데 여기 통과하는 산길이 완전 낭떠러지라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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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비행장 도착. 여기도 소지품 검사하고 할건 다한다.ㅋㅋ
가이드가 비행기 타면 어지러울거라는 이야기를 한거 같은데 어쨋든 탔다.
타기전에 나스카 라인에 대한 안내와 비행경로 지도를 봤는데.. 분명히 한쪽 자리만 잘 보일거 같아 약간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였다.
철저한 서비스 정신의 기장님은 비행기를 미친듯이 돌려가며 양쪽 창문으로 다 볼수 있게 해주셨다.
(덕분에 죽는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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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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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그림. 현지 직원 말로는 이건 1990년대에서 발견 된거라는데......(다른 그림은 1960년쯤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밤마다 새로 하나씩 그리는게 아니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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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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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르
사실 전날 바닷가에서 독수리 처럼 생긴 콘도르(내가 보기에)를 봤는데 그건 진짜 콘도르는 아니란다.
그건 무슨 칠면조과라고 부르는거 같던데..(무슨 터키라고 불렀음) 진짜 콘도르는 보기 힘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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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작게 나온 거미. 사실 진짜 눈으로 봐도 사진처럼 흐릿하게 보인다. 딱 우리가 운동장에서 조회할때 땅파서 그림 그린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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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잘 보이는 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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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과 고사리 그림이던가.. 이건 특별히 땅에서도 전망대로 볼수 있다.

나중에 들은 설명에 따르면 여기 땅을 조금 파면 흰색이 나오는데 이 그림들은 땅을 파서 흰색 부분을 드러나게 해서 그린 그림이란다. 뭐 외계인이 그렸는지 옛날 잉카 문명의 능력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그림들은 잘 봤고 경비행기도 타보고 좋았는데 이분이 너무 비행기를 돌리셔서(물론 잘 보게 하려고 그런것인데..) 나중에는 정말 토하기 직전이었다. 아마 1분정도만 더 있었으면 먼나라에서 제대로 쇼할뻔 했었다. 어디 보니 아예 아침은 먹지 말고 비행기 타라고 한다더라. 타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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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스카에 왕궁쯤 되는 건물터에 들렀다. 마추픽추 같은데 가면 칼같이 돌 깎아서 건물 지어뒀던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고.. 특이한건 가이드가 어딘가를 뒤적이더니 도자기 조각을 하나 줬다. 이야기로는 유물쯤 되는걸 주워준거 같은데.. 이쪽에 도자기가 유명하긴 하던데 그정도로 유물 도자기 조각이 굴러다니나 싶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깨진 도자기 조각 어디다 묻어놨다가 하나씩 주는거 같기도 하고..ㅋㅋ
(사실 끝나고 도자기 만드는 곳 구경하고 도자기도 사라고 하길래 더 의심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