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출장에서 여행으로 바뀌었다.ㅋ
출장이 2주나 되었으므로 중간 토,일요일에 파라카스를 거쳐 나스카를 관광하기로 하고
현지 직원의 협조를 얻어 예약을 하고 새벽 4시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크루즈 델 수르라는 회사가 페루에서 제일 유명하고 시설이 좋은 고속버스 회사라는데
우리는 그 회사의 2층 버스를 탔다.
우리나라 우등고속버스와 비슷한 수준인데, 화장실이 있고 승무원도 있다.
식사시간에는 밥도 주는데.. 아침은 그야말로 빵조가리. 저녁은 매우 딱딱한 밥이었다.--;;
어쨋든 파라카스 터미널에 내려서
섬 관광을 하러 갔다.
파라카스 해변에 있는 바예스타 섬을 보러 간다.
우리가 탄 배는 모터보트 혹은 제트보트라고 부르던데 한 30인승정도 되는거 같고 생각보다 무척빨랐다. 항구에서 돌고래 구경을 잠깐 한 뒤(돌고래는 어딜가나 구경한다..--ㅋ) 미친듯이 달려서 바예스타 섬쪽으로 접근.
그리고 위쪽에는 새들이 가득하고, 섬 표면에 하얀색은 구아노로 생각된다.
구아노란.. 새들의 배설물이 쌓이면서 굳어서 된 것으로 화학비료가 나오긴 전까지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었다고 한다. 이 섬에도 그 구아노를 채취하는데 사용했던 것으로 생각되는 시설들이 좀 남아있었는데 아직까지 채취하는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어릴때 책에서 구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걸 실제로 보니 꽤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새들의 냄새..--;
돌아오는길에 새들이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그 답을 알수 있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물속으로 물고기 잡으러 뛰어드는 새들이 많았다.
실제로 보면 저산의 재질은 꼭 흙이나 모래로 된거 같은데 지워지지 않는게 신기하다. 바닷가니까 비도 많이 올거 같은데... (소문에는 밤마다 다시 판다고도 하던데.^^;;)
사실 여기 갈때 소나타였나? 하여간 한국차를 타고 갔는데 사막에서 차가 뻗지나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파라카스 관광을 잘 마치고 다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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