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종종 들르는 PDA관련 사이트에
왜 사람들이 보행신호가 끝나고 나서도 여유롭게 건너는지
뛰는 사람 하나 없는지.... 자신이 사용해야 할 시간을 다 쓰고도 뻔뻔한 모습을 보니 참 그렇더라..
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실 난 뚜벅이 족인데다 걸음이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 신호 시간을 어기지 않으며..
사람들이 보행 신호 시간을 어기는 것보다
차들이 사람을 위험하게 할정도로 지나가는 것을 훨씬 많이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좀 이해할수 없는 글이었다.
리플들은 사람이 잘못. 차도 그만큼 잘못 등등 일반적인 리플들이 달리고 있었다.
그중에 눈에 띄는 리플 한가지.
"운전할 땐 참 짜증나죠. 무단횡단 하는 사람 기다리다가 신호 놓치기라도 하면... 어휴"
이걸 보행자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신호등 지나갈땐 참 무섭죠. 신호 어기고 지나가는 차에 치이기라도 하면... 즉사?"
나도 뚜벅이긴 하지만 아주 가끔 부모님 차를 몬다. 나는 운전할때도 아직 보행자의 관점인지
기다리는게 짜증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사실 새벽에 출근하러 걸어갈때 횡단보도에서 대기 시간은 2-3분은 되는것 같다.
그에 비해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은 20-30초(횡단보도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은 바쁘시겠지만
추운 겨울 새벽에 덜덜 떨면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따뜻한 차안에서 기다려줄수 있는 마음을 가지시길...
'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테리 쇼퍼 - 갭버스터. (0) | 2008.12.21 |
---|---|
GQ: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Allure:니콜 키드먼 (0) | 2008.12.18 |
반석 스포츠 헬스 사이클 (0) | 2008.12.16 |
[펌] 지하철역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 (0) | 2008.12.14 |
새로운 종의 진화 로보 사피엔스 (0)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