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의 기술

생각정리의 기술.

회사에서 하는 독서 통신 교육중의 책 하나로 받았다.
난 이 책이 사실 메모의 기술 같은 책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책은 오로지 마인드 맵에 관한 책이다.

회사에서 연수 받을때 마인드 맵을 한번 해본적이 있고 6시그마 교육 같은거 가면 한번씩 나오는 마인드 맵.
내 생각에 마인드맵은 뭔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때는 유용할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여러명이 협업하고, 하여간 모든 일에 마인드 맵이면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사례가 나오고 다른 방법으로는 못 찾을지도 모르는 것을 찾았다고 말한다.
혹은 전체적인 비전을 공유하게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 어떤식으로 마인드 맵을 그려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마인드맵을 했더니 되더라"이다.
마인드 맵이 "떠오르는데로 대충 그려서 원하는게 나올때까지." 이기 때문에 더이상 자세히 쓸수가 없었던 것일까?

중간에 보면 프랑스 소방대원들이 마인드 맵을 가지고 응급상황에 대처한다며 두줄정도 나와있고
부록에 실제 마인드맵이 있다.

그 내가 보기엔 만들다 만 체크리스트를 그냥 쭉 퍼트려 둔것같다.
여러가지 생각을 쭉쭉 뽑아내기엔 마인드 맵 스타일에 방사형 그림이 좋지만
응급처치 같은, 어떤 일을 빠뜨리지 않고 처리하기에는 체크리스트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일에는 더 적합한 다른 양식이 있을것이다.

이 책에는 마인드 맵을 그려서 잘 되었다라는 이야기만 있을뿐 마인드맵을 그리고, 거기서 어떻게 정보를 찾아내야 하는지가 빠진것 같다.
이건 그냥 마인드맵 광고 책자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