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3 사이언스 타임즈 <얼리어답터> 자연의 생물을 닮은 로봇 | ||||||||||||||||||||||||||||||||||
곤충이라는 생물과 메카모를 연결하게 된 것은 단순히 모터와 기어들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메커니즘이 결론적으로 곤충에 닮아있다는 사실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메카모 시리즈 중 가장 다리가 많은 센티피드(Centipede, 지네)는 그런 연구 결과를 시각적으로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모델이다. 컨셉과 형태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는 달리 제작 과정에서 상당한 테크닉과 인내를 요하는 모델이다. 특히 기존 70년대의 제품을 복각판으로 다시 제조하는 과정에서 0.7mm 연철 도금이 1.5mm 알루미늄으로 바뀌면서 제품의 재질이 향상됐으며, 이전의 유선 컨트롤러가 적외선을 사용하는 무선 컨트롤러로 교체됐다. 크랭크와 기어를 통한 움직임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몸체 양쪽에 부착되는 각 16개의 다리 제작에 대한 내용이 가장 크다. 그리고 조립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32개의 다리를 몸체의 배면에 조립하는 과정인데, 부시와 와셔를 8mm 나사에 끼워서 연결하기 때문에 순간 몸체와 연결하려는 다리와의 평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속보이는 센티피드의 기계 다리 머리 쪽에 해당하는 수광부의 전원을 켜면 센티피드는 물결치듯 아름답게 수많은 다리로 땅을 치면서 움직인다. 전진/후진 커멘드를 입력하면 양쪽의 모터가 모두 한쪽으로 돌아가며, 좌/우 이동의 경우 한쪽 모터만 돌아간다. 제자리 돌기의 경우 양쪽 모터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게끔 되는 일종의 탱크 컨트롤과 같은 방식이지만 탱크와는 달리 컨트롤 조그가 하나밖에 없다. 어차피 게임이나 놀이를 위한 제품이 아닌 동작 그 자체의 신비로움을 풀고자 발매된 모델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그 하나로 모든 동작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동속도는 그리 빠른 편이 아니지만 육중한 사이즈로 움직이는 센티피드를 관찰하는 일은 무척이나 신비롭고 재미있다. 더구나 지네의 모습을 커다란 기계장치로 다시 바라보게 되는 일은 실로 새롭기까지 하다. 조립을 하면서 지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센티피드의 구조는 단지 만들고 끝나는 보통의 RC 제품과는 달리 과학적이면서도 교육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하나의 모터로 어떻게 16개의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지, 왜 45도가 휘어진 축으로 연결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제자리에서도 회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그저 책을 읽고 머리 속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체험하게 된다. | ||||||||||||||||||||||||||||||||||
/기사제공 : 아이디어홀릭 | ||||||||||||||||||||||||||||||||||
2005.09.13 17:22 |
2005.09.13 ⓒScience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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